맛집 리뷰함

[여수 여행/데이트코스 추천] 감각적인 유럽감성 레스토랑 , '해치'

서찐이 2021. 9. 27. 15:48

안녕하세요. 늘 수도권쪽만 포스팅하다가 생각난 김에 올려보는 여수 여행코스 추천 포스팅입니다. 전 올해 4월에 방문했었는데요. 친구 추천으로 들렸다가 정말 좋았어서 소개시켜드리고자 합니다. 

위치 : 전남 여수시 여문1로 42-1

해치는 유럽감성의 파스타 전문 레스토랑인데요. 내부 분위기가 정말 고급스럽죠? 해치가 겉으로 볼 때에는 내부 인테리어가 전혀 예상되지 않다보니까 문을 열었을 때 임팩트가 정말 셌어요. 예약하고 방문하긴 했지만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별도로 웨이팅은 없더라구요. 그럼에도 시간이 지나니 테이블은 모두 가득찼습니다. 

저녁에는 와인바로도 운영하고 있는 만큼 감각적인 바 형태의 자리도 눈에 띕니다. 기능적으로도 심미적으로도 탁월한 배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게다가 포인트 컬러인 레드가 전혀 촌스럽지 않고 고풍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내부 크기가 넓은 편은 아니지만 테이블 간격은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게다가 중앙 자리에는 사각 테이블이 아닌 원형 테이블을 배치해서 좀 더 세련되면서도 다채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 

테이블의 세팅 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으신다는 게 느껴지죠? 꽃이나 캔들 모두 감각적이고 정말 잘 정돈된 레스토랑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좋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주변에 소개팅을 하는 분들도 보였습니다. 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기념일이나 좋은 일 있을 때 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일단 어디서 찍어도 사진이 다 예쁘게 나와서 여수 여행 오셔서 기분내면서 사진찍기 좋을 것 같습니다 :) 

근데 레스토랑이 그저 예쁘기만하면 의미가 없겠죠? 해치는 메뉴 하나하나 모두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단 플레이팅도 너무 예쁘지만 재료를 아끼지 않고 본연의 맛을 끌어내고 있어서 참 좋더라구요. 

저염 명란으로 담백하게 맛있었던 명란 먹물 파스타 (18,000원). 전 원래 먹물들어간 메뉴들 별로 안좋아하는데 해치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해서 시켜봤습니다. 맛있더라구요 :) 저염 명란을 쓴게 신의 한 수 같아요. 한국인이라면 다 좋아할 파스타입니다. 

부채살 찹스테이크 (28,000원) 입니다. 이 메뉴는 일단 소스가 정말 맛있는데 무엇보다 채소의 굽기가 딱 적당하다고 느껴졌어요. 함께 올린 치즈와의 조화도 참 좋습니다. 양에 비해 가격도 적당한 것 같구요 :)

마지막으로 매콤한 소스의 아라비아따(14,000원) 까지 야무지게 시켜먹었습니다. 양이 절대 적은 편이 아닌데요 그럼에도 정말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네요 ㅎㅎ 그만큼 맛이 상향평준화 되어있습니다. 이 정도 분위기에 이런 맛까지 이런 레스토랑들은 정말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죠 ㅎㅎ 

마지막에 서비스로 치즈로 만든 귀여운 눈사람까지 디저트로 내어주시더라구요 :) 정말 귀엽죠?

좋은 사람과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하고싶으실 때 해치 어떠세요

인스타그램: hatchbistro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