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아브뉴프랑] 가족끼리 가기 좋은 이탈리안 맛집 '오! 이탈리안'

늘 지나갈 때마다 줄이 가득했던 '오! 이탈리안' 을 방문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엄청 맛있지 않으면 딱히 맛에 대해서는 평을 하기가 어려워서 포스팅하기 애매한데요.  '오 이탈리안' 은 좀 특이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어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위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 타운로 85

내부는 그냥 평범합니다. 다만 밖에서 보는 것보다 안쪽이 훨씬 넓은 것 같아요. 2인 테이블도 많고 4인 테이블도 많습니다. 테이블이 많은데도 늘 웨이팅이 있는 것 보면 광교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있는 것 같습니다. 

오 이탈리안이 특이하다고 할 수 있는게 바로 이 '빵' 때문입니다. 총 네 종류의 빵을 식사 중간에 주시는데요. 일반적으로 식전빵만 주고 끝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들과는 다르게 식전에도 이렇게 빵을 주시고 (사진에는 없지만) 치즈볼과 디저트로 먹을 수 있는 휘낭시에로 마무리까지 해줍니다. (치즈볼은 리필도 가능해요.) 

클래식 피자입니다. 오 이탈리안은 빵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는데요 ㅋㅋㅋ 피자도 도우가 정말 맛있습니다. 정말 쫀득쫀득하고 고소합니다. 그냥 저 도우만 꿀에 찍어먹어도 맛있어요. (빵과 함께 주신 꿀에 찍어먹었습니다.)

세트메뉴에 함께 제공된 하우스 샐러드. 단품 샐러드가 아닌 세트 메뉴에 포함된 샐러드이지만 퀄리티가 좋은 편입니다. 그냥 시저 샐러드 시킨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적당히 입맛을 돋궈줍니다.

관자와 명란으로 맛을 낸 오일 파스타 명란&관자 차이브. (16,900원) 전 오일 파스타를 좋아해서 시켜봤습니다. 근데 맛이 되게 한국적이더라구요. 그래서 가족 단위로 오는 손님이 많은가? 싶었어요. 느끼하지도 않고 어른들도 잘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진짜 이건 끝맛이 무슨 국수..? 먹는 것 같았어요. 

모듬 해산물과 문어가 들어간 해산물 디아블로 (16,900원) 적당히 매콤해서 맛있었습니다. 문어 다리가 올라가 있어서 가격대비 가성비가 좋은 느낌입니다. 근데 해산물 디아블로도 되게 매운탕까지는 아닌데 느끼한 맛이 없는 토마토 파스타였습니다. 이것도 정말 어른들이 드시기에 무리 없을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퓨전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한국적으로 해석한 이탈리안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른들 모시고 가족끼리 나들이오기 좋은 이탈리안, '오 이탈리안' 입니다. 

인스타 : oh.ital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