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리뷰함

[광교 카페거리] 호주식 브런치 디저트 카페, '에이프런(Apron)'

서찐이 2021. 9. 30. 21:29

오늘도 광교 카페거리 포스팅으로 돌아왔습니다. 요새는 광교쪽에 자주가다보니 광교 맛집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삼고초려만에 먹을 수 있었던 호주식 브런치 디저트 카페 '에이프런' 을 소개시켜 드리고자 합니다. 

위치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파크로127번길 138 1층 Apron  

들어와보니 매장 내부가 그렇게 넓진 않아서 왜 계속 웨이팅이 많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테라스석도 있긴 하지만 좁은 편입니다. 내부는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입니다. 깔끔하고 따듯한 느낌이라서 좋았어요. 

매장은 작지만 벽이나 작은 선반들을 활용해서 매장의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소품들을 여기저기 잘 배치해 두신 것 같았어요. 과하지 않으면서도 포인트가 되는 소품들이 많습니다. 

구움과자나 케익을 파는 만큼 빵도 직접 다 구우시는 것 같았는데요. 스모크 살몬 아보카도 에그 베네딕트 (16,000원) 입니다. 메뉴마다 직업 구운 샤워도우 빵을 활용했다는 문구들이 적혀있는데 정말 신 맛이 나는 빵이더라구요. 쫄깃하면서 신 맛이 있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런 빵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이 메뉴에서는 신기한게 샐러드가 정말 맛있더라구요. 드레싱말고도 그 위에 소금으로도 마무리를 해주시는 것 같은데 그게 정말 신의 한수처럼 느껴졌습니다. 

머쉬룸 보스카이올라 파스타 (15,500원) 입니다. 구운 버섯과 파마산 치즈, 브라운 크림소스로 맛을 낸 파스타라고 적혀있는데요. 신기한게 크림 파스타인데도 담백하더라구요. 느끼하지 않게 끝까지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간이 심심한 편입니다. 서빙하실 때 후추와 소금을 함께 내어주시는데요. 간을 개인이 조절해서 먹으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소금 조금과 후추를 더해서 먹었습니다. (일단 버섯 굽기가 너무 좋아요) 

식기와 테이블 모두 화이트입니다. 그래서 사진이 잘 나올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사진은 잘 안나오더라구요. (제 손이 문제일까요) 아마 자연광이 많이 들어오는 테라스 쪽이 사진은 더 잘나올 것 같아요 ㅎㅎ  

화장실로 연결되는 아주 짧은 복도(?) 인 것 같은데요. 무심하게 지나칠 수도 있는 공간을 참 정갈하고 깔끔하게 꾸며놓으신 것 같습니다. 이런 사소한 디테일들이 쌓여서 웨이팅이 긴 브런치 카페가 된 거겠죠 :-) ?  

주말에 브런치를 즐기시고 싶으실 때 방문해보세요. (그렇지만 웨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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