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리뷰함

[동탄 롯데백화점] 탱글탱글 랍스터가 먹고싶다면, '랍스터바'

서찐이 2021. 9. 7. 23:12

카페 아페쎼에 이어서 동탄 롯데백화점 리뷰입니다. 카페 아페쎄 들리기 전에 요기할 겸 지하 1층 푸드 에비뉴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규모가 엄청나게 커서 처음 보는 식당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디저트류가 정말 많았는데요. 눈이 돌아가는 것을 참고 밥으로 먹을 것을 찾았습니다. 

그러다가 포착된 것이 바로 랍스터를 파는 가게, 랍스터바(LOBSTER BAR) 입니다. 매장 내에서 취식할 수 있는 공간은 별도로 존재하지 않구요. 여기저기 퍼져있는 식사 용 테이블에 자리 잡으신 뒤에 주문해서 먹으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개인적으로 식당은 많은데 앉을 자리가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니 주문 전에 꼭 자리 먼저 확인해보세요! 

이렇게 메뉴들이 사진으로 있구요. 함께 곁들일 수 있는 맥주들도 보입니다. 저녁에 방문했더라면 한 잔 했을텐데 아쉬워요 : ) 새로 생긴 백화점이다 보니까 기존에 알던 매장에서 먹기보다는 좀 새로운 식당에서 새로운 메뉴를 먹어보고 싶어서 랍스터바로 선택했는데 잘한 것 같습니다. 

사진 외에도 모형으로 메뉴들을 진열해주고 있어서 고를 때 편하더라구요. 새로운 메뉴를 먹어보는건 늘 설레는 일이지만 그래도 너무 어떤 요리일지? 무슨 맛일지 상상이 안하면 선뜻 주문하기가 꺼려지잖아요? 랍스터바는 라이징 브랜드이기도 해서 그런지 이렇게 실제 메뉴가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직접 보여주고 있어서 메뉴 선택하는데 편했습니다. 모든 메뉴들이 진열되어있는 것은 아니고 주력 메뉴들만 있는 것 같았는데요. 그게 추천메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진과 모형 참고해서 바로 주문했습니다. (이제와서 드는 생각이 모형이 아니었던 건 아니겠죠? ㅋㅋ) 

한국 사람이라면 지나칠 수 없는 칠리 랍스터(18,000원) 입니다. 랍스터도 맛있는데 매운 맛이면 말 다했죠 뭐. 싱가폴에서 먹었던 칠리 크랩이 생각나서 시켜봤습니다. 볶음밥 위에 덮밥처럼 나오는 요리입니다. 가운데에 랍스터가 있어요. 발라먹기 좀 귀찮긴 했는데 소스가 맛있어서 계속 먹었습니다. 매운거 못 드시는 분들도 먹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랍스터 외에 새우, 홍합, 조개 등이 들어있습니다. 실은 칠리 랍스터라기 보다는 칠리 해물 볶음밥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ㅋㅋ) 양도 생각보다 많은데 소스에 대비해서는 밥 양이 조금 적은 느낌이었어요. (소스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함께 시킨 다른 메뉴는 랍스터 그릴치킨 샌드위치(22,000원) 입니다. 칠리 랍스터가 더 비쌀 것 같았는데 더 비싼 샌드위치 입니다. 왜그런가 했더니 샌드위치 안에 랍스터가 상당히 많이 들어있습니다. 소스가 발라져 있어서 무슨 맛인가 했는데 첫맛은 달고 끝맛은 살짝 매콤하더라구요. 랍스터가 느끼할 수 있어서 끝맛을 매콤하게 한 것 같았습니다. 칠리 랍스터랑 샌드위치 둘 다 다른 매력으로 괜찮았고 두 조합이 나쁘지 않았어요. 전 샌드위치를 칠리 랍스터 소스에 찍어서 먹었습니다. (소스가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새로운 백화점에서 새로운 메뉴를 드시고 싶을 때 한 번쯤 먹어보시는 것으로 추천합니다. 

위치 : 롯데백화점 동탄점 지하1층 푸드 에비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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