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공원 카페] 완벽한 비율의 솔티드 카라멜이 먹고싶다면, '8D(에잇디)'

앞서 정말 자주갔던 하루한상이나 부머스를 포스팅한 바 있는데 또 정말 자주갔던 곳을 포스팅하면 좋겠다 싶어서 올려봅니다. 도산공원 바로 앞에 있는 카페 에잇디입니다. 

위치 : 서울특별시 강남구 648 1층

요 곰돌이 병에 담긴 여러 음료들이 시그니처입니다. 밀크티나 초코라떼 같은 달달한 음료들이 담겨있습니다. 8D 로고도 참 귀엽죠? 딱히 놀러 작정하고 가는 카페가 아니라 늘 회사 점심시간에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가듯 들렸던 곳이라 그런지 매장 사진은 별로 없네요. 그만큼 그냥 늘 꾸준하게 가도 좋은 카페입니다. 

제일 좋아하는 자리는 2층에 창가석입니다. 3-4 명정도 테이블이고 도산공원을 바라보는 뷰입니다. 도산공원이 살짝 지대가 높다보니까 8D 2층 자리에서야 시선의 위치가 맞습니다. 한창 도산공원에 벚꽃 가득할 때 이곳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창밖을 내다보면 참 편안하니 좋습니다. (도산공원의 벚꽃을 찍으려다보니 음료들이 모두 빛을 잃었네요 ㅎㅎ)

코로나 이후로 매장 인테리어에서 소소한 귀여운 디테일들이 보입니다. 손세정제가 높여있는 선반 인형들에 모두 마스크를 씌워주었습니다. 이런 사소한 신경들이 카페를 귀엽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8D 는 애견동반이 가능한 카페여서 1층에서 강아지들을 심심치않게 만나실 수 있어요. 1층 내부 자리 말고도 외부에 그냥 앉을 수 있는 벤치 느낌의 자리도 몇 개 있는데 대형견을 데리고 오신 분들은 거기서 커피 한 잔씩 하시다가 가시더라구요. 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입니다. 

카페 에잇디에서 여러 메뉴들을 마셔봤는데 전 개인적으로 솔티드 카라멜이 최애입니다. 아메리카노, 밀크티, 라떼, 초코 라떼 등등 다양한 음료를 마셔봐도 진짜 에잇디는 솔티드 카라멜이 진리입니다. 이렇게 완벽한 비율로 처음부터 끝까지 맛있는 솔티드 카라멜은 별로 못 본 것 같아요. 지나친 칭찬 같지만 진심입니다. 당 떨어질 때 와서 진짜 한 잔 후루룩 마시면 너무 맛있습니다. 

이렇게 혼자와서 좋아하는 창가 자리에 앉아서 제일 좋아하는 솔티드 카라멜을 마시면 정말 행복해요. (빨대 없이 마시는 건데 빨대를 꽂아놨네요 ㅋㅋ) 주말에는 사람이 정말 많은 편이라서 미리 자리를 확인하시고 주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테이블 회전은 빠른 것 같아요. 금방 자리가 나더라구요. 근처에 공원도 있다보니 테이크아웃하셔서 도산공원에서 산책하면서 마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로서 세 장 째 올리는 솔티드 카라멜 사진 ㅋㅋㅋㅋㅋ 그만큼 진짜 너무너무 맛있어요. 진짜 8D 가서 솔티드 카라멜 먹으라고 온 사방에 소리치고 싶어요. (솔티드 카라멜에 진심인 사람) 요새는 자주 못 가서 아쉽습니다. 다음에 방문할 때도 무조건 전 솔티드 카라멜을 먹을 것 같습니다. 음료 외에도 케이크도 있는데 딸기 쇼트 케이크 말고 다른 케이크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별도로 리뷰는 못하겠네요. 딸기 쇼트 케이크는 그냥 무난한 맛이었던 것 같습니다. 

솔티드 카라멜 마시러 무조건 8D 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