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리뷰함

[광교 아브뉴프랑] 드디어 오픈한 빙수 맛집 '밀탑(MEALTOP)'

서찐이 2021. 9. 12. 23:27

광교 아브뉴프랑을 자주 다니셨던 분이라면 모두 도대체 밀탑은 언제 오픈하는거야? 라고 궁금하셨을 것 같습니다. 광교 아브뉴프랑의 밀탑이 드디어 오픈했습니다! 늘 오픈 날짜가 조금씩 변경되다가 결국 9월에 오픈을 하게 됐네요. 벌써 여름이 끝나고 선선해지고 있지만 밀탑의 인기는 여전한 것 같아요.

위치:경기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타운로 85

들어가자마자 바로 진열대와 주문하는 곳이 있습니다. 밀탑은 늘 현대배화점 안에 있는 곳만 가봐서 이렇게 진열대가 있는 매장은 처음입니다. :) 아무래도 밀탑 자체가 현대백화점 이미지가 강해서 낯서네요. 

현대백화점에 있는 밀탑에서는 딱히 어떤 '인테리어' 를 느껴본 적이 없어서 매장의 인테리어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하나의 매장으로서 밀탑이 추구하는 이미지는 이런 감성이구나? 라고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SINCE 1985 가 무색하게 내부 인테리어나 감성은 굉장히 트렌디합니다. 우드톤으로 따듯하면서도 식물들이 많아서 싱그럽더라구요? 화려함보다는 약간 톤다운된 무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적인 디저트를 파는 곳들은 되게 고풍스럽거나 어른(?)스럽게 꾸미는 경우가 많은데 밀탑은 젊은 감성과 고풍스러움의 중간 지점을 잘 찾은 것 같습니다.

안쪽으로는 많은 인원도 수용할 수 있는 테이블도 보입니다. 아직은 코로나 집합인원 제한이 있어 저 테이블이 가득찰 일은 없겠지만 조금씩 코로나가 잠잠해져가면서 더 붐빌 것 같습니다. 여름이 다 끝난 시점이라 그런지 오랜 기다림 끝에 오픈했음에도 불구하고 줄서서 먹는다거나 하는 불상사(?) 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워낙 핫? 하다기보다는 그냥 맛집 정도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 그래도 마감시간 전에 솔드아웃 되더라구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밀탑에 오면 무조건 밀크 빙수(10,000원)를 먹습니다. 전 팥이 덜 삶아졌을 때 콩알이 씹히는 느낌을 싫어하는데 밀탑은 정말 잘 삶아져서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얼음도 달콤하고 정말 부드러워서 함께 먹으면 거슬리는 식감이 없어서 정말 좋습니다. 거기에 심심할 수 있는 식감을 떡으로 채우면 되니까 화려하진 않지만 실속있는 디저트라고 생각합니다. 

떡이 참 탱글하니 맛있는데 떡은 따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 떡 좋아하시면 추가해서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미 더위는 가셨지만 식사 후 달콤한 것이 땡기면 밀탑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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