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리뷰함

[제주도 삼도동] 입에서 녹는 초밥과 한국식 스키야끼 맛집, '집아페'

서찐이 2021. 11. 30. 20:49

얼마 전에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주로 수도권 맛집들만 포스팅했었는데 이 집은 꼭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써봅니다. 우연히 이자카야가 가고싶어서 검색하다가 알게된 곳입니다. 이미 웨이팅이 엄청나다는 소문이 자자한 곳입니다.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일동 518-9

내부 사진도 없이 대뜸 메뉴판 사진입니다. 일단 가게는 협소합니다. 4인 테이블이 두 개(?) 있고 그 외에는 모두 바테이블입니다. 바 테이블도 8명 정도밖에 못 앉는 것 같아요. 웨이팅이 긴 이유가 아무래도 협소한 공간 + 사장님 두 분이서 모든 요리와 서빙을 해서인 듯 합니다. 

간단히 맥주부터 시키고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당일에 연락드리니 이미 예약이 다 마감됐다고 하시더라구요. 오후 5-6시 타임은 미리 예약하신 손님을 받는 타임입니다. 2주 전부터 문자나 전화로 예약을 받으니 갈 예정이신 분들은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예약 번호입니다 : 010 - 8661- 1746 영업중에는 확인이 늦으시니 낮 시간대를 활용해서 연락해보세요. 

빛깔이 참 영롱합니다. 특모둠초밥입니다 (22,000원) 정말 착한 가격입니다. 저 김초밥이 김밥 4개 정도 두께입니다. 하나하나 전부 입에서 녹습니다. 많은 메뉴를 먹은 것은 아니지만 집아페 초밥은 정말 너무 맛있습니다. 먹는게 사라지는게 아까울 정도입니다. 

참치 뱃살 초밥 (6piece, 15,000원) 도 시켜봤어요. 아무래도 특모둠초밥이 너무 맛있어서 초밥을 더 먹고싶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 전부 입에서 살살 녹아요. 다만 세 종류? 로 나왔는데 그냥 한 가지로 통일해도 좋았을 것 같아요.

마지막은 거의 모든 리뷰에 있던 소고기 스키야끼(16,000원) 입니다. (우동사리 별도 2,000원). 일단 양이 거의 3인 분입니다. 집아페가 전반적으로 가성비가 참 좋은 것 같아요. 

메뉴 나오는 걸 기다리지 못하고 몇 점 먹었지만 그래도 다같이 한 컷 찍어봤습니다. 요리는 그래도 빨리 나오는 편입니다. 위가 더 컸다면 다른 메뉴들도 다 먹고싶은 마음이네요. 다음에 제주도에 간다면 다른 메뉴들도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참고하시라고 메뉴판을 슬쩍 남겨둡니다. 메인 메뉴판이 좀 잘리긴 했는데 마지막 메뉴는 깐풍 가라아게 입니다 ㅎㅎ 궁금하네요. 5시 30분쯤 도착해서 웨이팅 걸었고 앞에 2-3팀 정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내부에는 5-6시 타임에 예약했던 손님들이 식사 중) 대략 8-9시 사이에 입장가능할 것 같다고 말씀주셨는데 귀신같이 8시에 연락오시더라구요 ㅋㅋ 대략 2시간 반을 기다려서 먹은 셈입니다. 그런데도 불만족하기는 커녕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았습니다 :) 

다음 포스팅에 근처 카페도 올릴까합니다. 거기서 기다려도 좋고 근처에 동문시장이 있으니 구경을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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