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리뷰함

[서울역 추천] 웨이팅 미쳐버린 돈까스 맛집, '오제제'

서찐이 2021. 11. 23. 19:31

안녕하세요. 최근에 카페 리뷰글을 올렸는데 오랜만에 맛집 글로 찾아왔습니다. 실은 웨이팅이 너무 길었던 집이라 패스할까 했는데 그냥 포스팅 해봅니다. 

위치 : 서울특별시 용산구 남영동 한강대로 363-2 1층

내부는 전부 블랙으로만 인테리어가 되어있었고 특별한 건 없었습니다. 마침 추워질 때 방문해서인지는 몰라도 내부도 좀 썰렁하고 차가운 느낌이었어요. 친구와 밥먹을 곳 찾다가 돈까스 맛집이라고 해서 웨이팅도 감수하고 찾아갔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웨이팅이 빨리 빠지는 것 같더라구요. 

슬프게도 인스타그램을 하셔야 그 날의 상황이 좀 파악이 가능합니다. 그 날 재료소진 여부에 대해서 인스타그램으로만 공지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SNS 을 안하는 입장에서 요새 이런 가게들이 많아져서 그 점이 좀 아쉽긴 합니다. 3시부터 5시 반까지 브레이크 타임이구요 5시부터 원격 웨이팅을 받는 것 같아요. 

대략 3팀 정도 입장 앞두고 호출하시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일행이 전원 와야지만 주문 가능해요 ㅎㅎ 어차피 메뉴를 주문하게 되면 일행이 있던 없던 먹어야하고 금액을 지불해야하는 건 똑같은데 오지도 않으면 주문도 못하고 대기 순서도 뒤로 밀려서 내 돈내고 먹는 건데도 이런 점은 그다지 기분이 좋지는 않았네요. 

기본 세팅이 참 깔끔합니다. 모든 인테리어가 블랙이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안심돈까스 입니다. 익숙한 비쥬얼입니다 :) 정말 부드럽게 잘 먹었습니다. 

등심돈까스입니다. 역시 돈까스 집이면 안심과 등심을 모두 먹어봐야죠 ㅎㅎ 전 개인적으로는 안심돈까스가 더 맛있었던 것 같은데 원래도 안심돈까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건 큰 비교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제일 기대 안했지만 오히려 맛있었던 자루우동 입니다. 주문하기 전에 좀 찾아봤었는데 자루우동에 대해서는 다들 별로 말이 없더라구요. 별로라는 말이 더 많았던 것 같은데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면이 정말 탱글탱글해요. 식감이 참 좋습니다. 

한상 가득히 시켜서 먹으니 (추운 곳에 있다가 들어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서울역 근처에 제가 따로 아는 돈까스 맛집은 없어서 서울역 근처에 오셔서 시간되실 때 드시기에는 좋을 것 같네요. 다만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갑자기 방문해서 먹기보다는 아예 맘먹고 오셔야할 것 같습니다. 다만, 맘먹고 맛있는 돈까스 드실려면 굳이 오제제 아니어도 맛있는 곳은 많을 것 같다는 게 솔직한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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