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1차 접종 후기 - 타이레놀 대신에 복용가능한 약은?

현재 전국적으로 코로나 백신접종이 한창입니다. 8월에 예약하고 명절연휴가 끝나자마자 가서 저도 백신을 맞았네요 :) 예약할 때까지도 화이자인지 모더나인지는 알려주지 않고 화이자/모더나 라고만 뜨더라구요. 그러다 접종 일주일 전에 문자로 안내를 먼저 받았습니다. 

행간에 화이자는 2차가 아프고 모더나는 1차가 아프다는 말이 많았어요. 부작용이 있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으로 맞으러 갔는데 이제 접종이 많이 진행된 상태여서 그런지 병원에서 프로세스가 딱 잡혀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를 모두 접종하고 있는 병원이어서 입구에서 1) 신원확인 후에 각자 배정받은 백신에 따라 접종 예진표를 배부해줍니다.  2) 예방접종 안내문에 각종 주의사항들도 적혀있습니다. 3) 그 후에 의사선생님께 예진표를 바탕으로 짧게 진료를 보구요 4) 빠르게 접종을 합니다.

이렇게 모든 병원들이 접종 후 이상반응 관찰석을 마련해두고 혹시나 부작용이 생길 환자들은 관리하고 있습니다. 대략 15분에서 20분 정도 앉아서 이상반응이 있는지 점검하시다가 괜찮으시면 귀가하시면 돼요. 

이렇게 접종 시간을 스티커로 부착해주셔서 어렵지 않게 시간 체크를 할 수 있어요. 전 15분 정도 앉아있으라고 했는데 혹시 몰라서 20분 앉아있다가 왔습니다. 이제 귀가하셔도 된다는 말은 별도로 해주시지는 않더라구요 (병원마다 다를 거 같긴 합니다. ) 그래서 접수 데스크가서 여쭤보니 별 이상 없으시면 귀가해도 된다고 하셔서 집으로 왔네요. 

일반적으로 백신 접종하고나서 해열진통제로 '타이레놀' 을 많이 드시는데요. 아무래도 해열제하면 타이레놀이 유명하다보니까 모든 약국에서 품절이더라구요. 백신접종 때문에? 덕분에? 타이레놀이 품귀현상을 맞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방접종 안내문에 따르면 꼭 타이레놀을 복용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방접종 전에 미리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준비하고, 접종 후 몸살 증상이 있으면 복용하세요. 

예방접종 안내문을 보시면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이기만 하면 됩니다 :) 지난 5월에는 정부에서 '아세트아미노펜' 이라는 말 대신에 아예 '타이레놀' 이라고 언급하면서 파장이 커지기도 했었죠? 하지만 일반인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아세트아미노펜보다는 타이레놀이 익숙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아예 '타이레놀' 이라고 말하다보니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약국을 돌아다녀봐도 전부 품절이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약사님께 여쭤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로 '이지엔6 에이스'를 구매했습니다. 약사님께만 여쭤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혹시 집에 있는 약들 중에서 타이레놀 대신할 수 있는 약이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약 뒷면에 일반의약품 정보를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이지엔6 에이스 정보인데요. 유효성분에 아세트아미노펜이라고 적혀있는게 보이시죠? 약마다 유효성분이 적혀있기 때문에 이 부분 통해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집에 있는 약이 이름만 알고 약 상자를 잃어버리셨다면 의약품 통합정보시스템 통해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nedrug.mfds.go.kr/bbs/23/890#

의약품안전나라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의약품들이 모두 정리돼있어서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모두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한 백신 접종 되세요 :)